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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길, AFC13 타이틀매치서 판정승…이대원은 파죽의 7연승
19-11-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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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노재길(케이맥스 짐)이 양 우린과의 더블 타이틀매치에서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AFC(엔젤스파이 팅챔피언십)는 9일 KBS 아레나에서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를 개최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들의 맞대결을 비롯해 연예인들의 스페셜매치 등 대항전 형식의 대회로 개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엔젤스히어로즈 슈퍼파이트 포함 총 10경기가 열린 AFC13의 타이틀매치는 노재길과 양우린의 라이트 70.4kg 맞대결이었다. 노재길은 접전 끝에 5-0 판정승을 따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1라운드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노재길이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앞세우자, 양 우린은 킥과 펀치를 번갈아 구사하며 맞불을 놓았다. 2라운드에는 보다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는 타격전이 계속됐고, 노재길과 양 우린은 체력이 크게 저하된 상황서 3라운드를 맞았다.

결국 뒷심이 강한 쪽은 노재길이었다. 노재길은 3라운드 초반 킥을 맞아 흔들리는 듯했지만, 펀치로 타격을 가하며 다시 대등한 승부를 만들었다. 노재길은 이어 3라운드 막판 킥으로 승부수를 띄워 근소한 우위를 점한 끝에 3라운드를 마쳤다. 노재길은 3라운드 중반 이후의 공격 전개를 바탕으로 판정승을 따냈다.

‘명승사자’ 명현만(MAX FC/명현만 멀티 짐)은 저우 웨이(MMC)와의 스페셜매치에서 5-0 판정승을 따냈다. 육중한 체중을 지닌 파이터들인 만큼,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명현만과 저우 웨이는 타격이 쌓인 와중에도 맷집을 앞세워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갔고, 결국 판정에 의해 희비가 갈렸다.

명현만은 경기종료 후 “KO를 노렸는데 뜻대로 안 돼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체급 차이가 큰데도 (대결에)응해준 데다 좋은 경기를 해준 저우 웨이에게 감사드린다. 오는 12월 일본선수와의 방어전이 예정됐는데, 이후 대결이 성사된다면 바다 하리와 붙고 싶은 소망이 있다. 욕 먹더라도 강한 상대와 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심을 모은 연예인 스페셜매치에서는 이대원(팀 치빈)이 러 웨이동(MMC)과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 파이터 데뷔 후 7연승을 내달렸다. “1라운드 안에 경기를 끝내겠다”라는 각오 속에 경기를 치렀지만, 이대원은 러 웨이동과 3라운드까지 결판을 내지 못했다. 이대원이 꾸준히 니킥으로 러 웨이동 공략에 나섰지만, 결정적 타격을 입힌 한 방은 없었다.

이대원은 연장 라운드에서도 팽팽한 견제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러 웨이동이 옐로카드를 받는 등 경기운영에 있어 열세를 보였고, 결국 이대원은 연장 라운드가 끝난 후 5-0 판정승을 따냈다.

이대원은 경기종료 후 “이 무대에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 윤형빈, 줄리엔 강 형님 얘기를 해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윤형빈 형님은 친분이 있는 사이고, 줄리엔 강 형님은 예전부터 연예인 신분임에도 격투기를 널리 알려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두 형님들을 정말 존경한다. 내년 1월에 ‘트롯파이터’로서 노래를 부를 텐데,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운표(DAE MOO TEAM KAISER)와 천 지아청(MMC)은 태권도, 쿵푸를 주무기로 삼는 스페셜매치를 가졌다. 그야말로 양 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 하운표는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운표는 킥을 주무기로 삼아 계속해서 천 지아청을 넘어뜨렸다.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는 킥이 연달아 세 방이나 적중했고, 하운표는 1라운드 2분 37초 KO 승을 따냈다.

AFC 데뷔전을 치른 오호택(몬스터 짐)은 리우 지에송(MMC)과의 MMA 라이트급 경기에서 KO 승을 따냈다. 리우 지에송이 계체량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열린 맞대결. 오호택은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펀치를 앞세워 견제를 이어가던 오호택은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KO를 만들었다.

신민희(권영범 체육관)도 승을 챙겼다. 신민희는 펑 샤오찬(MMC)을 상대로 치른 11년만의 복귀전서 5-0 판정승을 거뒀다. 신민희는 오랜 공백을 깨고 실전을 치렀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승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밖에 위엔 춘보(MMC)가 장원준(팀 마초)을 1라운드 3분 6초 블라인드 초크 KO로 제압했고, 김재영(노바 MMA)은 루오 요우롱(MMC)과의 맞대결에서 1라운드 3분 13초 초크에 의한 레프리 스탑으로 승을 따냈다.


[노재길-양 우린(상), 이대원(중), 신민희(하).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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