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출국' 김경문 감독 "슈퍼라운드, 적어도 3승 이상 해야"

[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윤욱재 기자] 이제 슈퍼라운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에 본격 돌입한다. 슈퍼라운드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1라운드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도쿄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2015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나아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야 하는 대표팀이기에 슈퍼라운드에 한국 야구의 명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슈퍼라운드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에서 치른 3경기를 통해 1차 목표는 달성을 했지만 앞으로 일본에서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 슈퍼라운드 일정을 확인한 소감은.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중요하다. 모두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첫 경기에 미국을 만나는데 온 힘을 다 써야 할 것 같다"

- 박병호가 살아나서 걱정을 덜었을 것 같다.

"박병호는 언젠가 터질 것이라 믿고 있었고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좋은 타점이 나와서 다행이다. 박병호도 심적인 부담을 덜었을 것이고 팀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 슈퍼라운드 일정에는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데.

"우선 선발 양현종과 김광현이 나서고 이틀을 쉬면서 투수코치와 상의해 선발투수를 결정할 것이다. 상대팀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다. 선발은 4명을 써야 할 것 같다. 선발 5명은 많다"

-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일본전인데.

"초반에 성적이 좋아야 일본전에 앞서 결승행 여부가 확정될 수 있다. 적어도 3승 이상은 해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

- 4번째 선발투수는 정해졌나.

"죄송하지만 그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9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포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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