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땐스의 이해' 김도완, 아슬아슬 텐션 유발자 '흥미 자극'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예 김도완이 막강한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2019 ‘사교-땐스의 이해’에서 이병현(안승균 분)의 대학 선배 ‘한상진’으로 분한 김도완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김도완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이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경영대 핵인싸’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사교댄스 교양 수업에서 타고난 미모의 소유자 미나(배윤경 분)와 파트너가 된 상진은 큰 키가 돋보이는 훈훈한 비주얼과 고난도 동작을 척척해내는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상진은 병현을 도발하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이끌었다. 사사건건 나서는 병현을 못마땅해하며 키가 작다고 무시하거나, 병현의 파트너 수지(신도현 분)가 춤을 추다 넘어지자 놀리듯 동영상을 찍는 등 위태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이후 병현이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자 상진은 네 베프가 왔다며 군대 동기 철호를 불러내 흥미를 고조시켰다. 철호는 과거 병현을 괴롭혀 트라우마를 생기게 한 장본인. 우연히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상진은 병현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철호를 학교로 초대했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보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김도완은 극적 갈등을 한층 상승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은근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표정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통해 병현의 과거와 트라우마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한층 몰입도를 높였다.

김도완은 최근 종영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조상훈’으로 분해 능청스러운 익살꾸러기 캐릭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특급 신예. 이번 ‘사교-땐스의 이해’에서도 자칫 한없이 얄미워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특유의 넉살 연기로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대체불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완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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