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바울과 선 뽀뽀 후 교제…남편 '번개맨' 올라, 남편 따라 종교 바꿔"…간미연 연애스토리 고백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간미연(37)과 뮤지컬배우 황바울(34)이 9일 결혼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넘치는 애정을 과시한 모습도 새삼 눈길 끈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간미연은 "외모를 안 보는 줄 알았는데 외모를 보더라"며 "웃는 게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상형과 결혼하게 됐다"고 남편 황바울 자랑에 여념없었다.

간미연은 남편 황바울이 '번개맨'에서 '올라' 역할로 활약 중이라며 "연예인을 봐도 아무렇지 않던 조카가 먼저 알아봤다"고도 밝혔다.

특히 교제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처음 만난 지 몇 년 만에 다시 만나자 황바울이 "남자가 돼 있더라"며 간미연은 "그때 내가 외로웠다. 만나고 문자를 주고 받고 '누나 밥 먹었어요?' 하고 관심을 주니까 마음이 움직였다"는 것. 그러면서 교제를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 황바울이 자신에게 "집에 내려다 주는 길에 뽀뽀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남편 황바울 때문에 종교도 바꿨다는 간미연이다. 자신이 "신앙이 뚜렷한 것은 아니었다. 엄마가 절을 다녀서 저도 가끔 같이 가고 종교를 물으면 불교라고 얘기했다"는 간미연은 남편 황바울은 "모태신앙이다"며 "만난 지 2년이 넘었는데 엄청 싸운 날이 있다. 근데 '교회만 가주면 내가 뭐든지 다할게'라고 생뚱맞게 말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르게 생각해 보니 교회가 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간다'고 하고 일요일마다 다녔다. 그 뒤로 내 말에 모두 순종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간미연과 황바울은 이날 서울 동숭교회에서 백년가약 맺는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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