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김민정 "MBC에 배신자·KBS와 원수 돼 10여년간 은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70년대 인기스타 김민정이 당시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모던패밀리'에서 신동일은 미나, 류필립에게 "김민정이 MBC 소속이었는데 KBS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MBC 몰래 KBS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는데 MBC에서 그걸 알고 오라고 해서 가니까 가둬놓고 못 가게 한 거야. 그러니까 펑크가 난 거지. 그래서 KBS 난리가 났지"라고 고백한 신동일.

이에 김민정은 "그래가지고 KBS하고 나하고 원수가 되고, MBC에는 배신자가 됐지"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신동일은 "그때 '에이 시집이나 가자'하고 결혼을 한 거야. 근데 그 결혼 실패했지"라고 추가했다.

그러자 김민정은 "방송을 떠났잖아. 그래서 방송국 쪽은 바라보지도 않았고, 드라마도 아예 보지도 않고 10여 년 동안 은둔생활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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