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김정화♥유은성, 子 교육에 갈등…"흥미 위해서"vs"이미 충분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유은성이 일부 교육 제도에 반발했다.

8일 밤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두 번째 고민 의뢰자로 배우 김정화, 유은성 부부가 찾아왔다. 숲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 둘을 둔 부부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다른 학부모들을 만난 김정화는 걱정이 커졌다. 김정화는 맞춤 놀이 방식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었지만 한글, 영어, 한자 등을 미리 교육시키는 학부모들이 많았기 때문. 이 사실을 전해들은 유은성의 표정은 굳었다. 유은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교육학을 했다. 여러 학문을 접하게 되니까 저희 아이를 자유분방하게 키우고 싶었다. 공부가 필요하면 본인이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김정화는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의 사례를 들었고 유은성은 "그 말의 전제는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영어에 거부감이 생긴다는 것이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김정화는 "아니다. 한 엄마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안 시켰는데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더라"라고 반박했다.

고민하던 유은성은 "진짜 중요한 건 아이의 인생을 부모가 선택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지금 유화 나이에서 필요한 건 뛰어 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정화는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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