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실수' 유영,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7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실수하며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했다.

유영은 8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그랑프리 4차 대회 시세이도 컵 오브 차이나 2019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55점에 예술점수(PCS) 30.94점을, 감점 2점을 합쳐 61.49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8.22점에 16.73점이나 부족한 기록이다.

유영은 전체 12명의 선수 중 7위에 그쳤다.

당초 그랑프리 1개 대회에만 초청됐던 유영은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4차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쇼트프로그램 부진으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 쉽지 않게 됐다.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도 착지하다 넘어졌다.

함께 출전한 최유진은 48.75점으로 최하위에 처졌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러시아의 안나쉬체르바코바(73.51점)가 차지했다. 그리고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68.91점)이 2위로 뒤를 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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