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 김희애 "'윤희에게'=멜로물?…무공해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영화 '윤희에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영화 '윤희에게'의 주연 배우 김희애가 출연해 음악과 연기, 삶 그리고 나이에 대한 생각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김희애는 "저희 영화를 멜로라고 규정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윤희에게'는) 다큐멘터리 장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무공해다. 보고 나서 마음이 나쁘지 않으실 것 같다"며 "영광스럽게 영화제 폐막식으로 선정됐다. 관객 분들이 4000명 정도 오셨는데 기립박수도 쳐주셨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시나리오가 좋았다. 순식간에 읽어졌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번에 읽었다. 많은 분들이 독립영화에 출연한 게 의외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싶을 정도로 작품이 좋았다. 멋진 작품도 하면 좋겠지만 좋은 작품에 어떤 역할이든 소품처럼 쓰인다면 좋을 것 같다. 이제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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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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