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타니, 2020시즌 초반은 DH만 소화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의 차기 시즌 활용도에 대한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의 비시즌 전력보강 방안과 오타니의 차기 시즌 활용도 등에 대해 보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시즌에 투타를 겸비했지만, 2019시즌에는 타자만 소화했다. 팔꿈치수술에 따른 재활을 거쳐 당장 투타를 모두 맡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2020시즌에 다시 투타를 모두 소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시즌 초반에는 지명타자만 소화할 것이라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MLB.com은 오타니에 대해 “2020시즌 개막 후 20경기 정도는 지명타자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투타를 모두 맡아야 하는 특성상 일주일에 1경기만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MLB.com은 2019시즌 72승 90패 승률 .444에 그친 에인절스의 당면과제로 선발투수 보강을 꼽았다. 대안은 FA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이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2020시즌 개막 전까지 선발투수 2명을 보강하는 게 목표다. 에인절스가 노리는 후보군 가운데에는 콜도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타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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