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역사상 최고 선수" 日 카가와도 인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의 축구스타 카가와 신지가 손흥민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했다.

카가와는 8일 일본 닛칸스포츠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몇 년 간 유럽에서 빛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맹활약한다”고 덧붙였다.

카가와는 일본 대표 미드필더다. 2010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위르겐 클롭과 함께 독일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한 뒤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베식타스를 거쳐 지금은 스페인 2부리그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도 독일 함부르크에서 성장해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23골로 차범근 전 감독(121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9골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많은 득점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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