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보다 득점 많아...2019년 손흥민은 '득점머신'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9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메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드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멀티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서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백태클을 시도하다 안드레 고메스의 골절 부상을 야기해 충격을 받았던 손흥민은 즈베즈다전 득점 후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모으는 사과 세리머니로 미안함을 전달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개인 통산 123골로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 무대 통산 최다골(121골)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또한 2019년에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총 9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9골)와 함께 2019년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1위다. 그 뒤를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7골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6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1골), 맨체스터시티(3골), 바이에른뮌헨(1골), 즈베즈다(4골)로 총 9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올 시즌 득점 랭킹에서도 총 5골로 홀란드(7골),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6골)에 이어 스털링과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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