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 정말 미안해" 손흥민, 사과 문자 메시지 보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자신의 태클로 골절 부상을 당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에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베오그라드로 가기 전에 고메스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는 고메스에게 정말 미안했고, 고메스를 비롯한 가족과 에버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고메스의 답장이 왔지만, 손흥민이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나는 운이 좋은 선수다. 주위에서 정말 많은 격려를 해줬다. 토트넘과 에버턴 선수들, 그리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 4일 토트넘과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고메스가 세르지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이를 확인한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며 충격에 빠졌고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