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즈베즈다전 멀티골과 함께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즈베즈다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이어갔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오는 27일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의 5차전 홈경기서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조기 확정한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을 마친 후 UEFA를 통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것에 대해 "아직 2경기가 남아있다.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원정경기였다. 상대를 존중하고 우리가 항상 해왔던 경기를 펼치는 것을 원했다"는 손흥민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의 자세는 좋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에 있어 함께 노력했다. 그래서 4골을 넣고 무실점을 할 수 있었다.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3일마다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상대 수비와 대결하는 것은 힘들었다. 공간이 있었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가 4골을 넣은 것이 가장 중요했다. 전반전에 골을 넣었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4골을 넣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무실점 완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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