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김태균 감독, 영화 '미래의 미라이' 배리어프리버전 재능 기부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가 김태균 감독 연출, 배우 최수영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탄생했다.

'2019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김태균 감독과 배우 최수영은 지난 5월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 '미래의 미라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김태균 감독은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반짝반짝 두근두근', '필로미나의 기적'에 이어 세 번째 연출로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화면해설 작업은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너무 행복한 작업이었다. 물리적 장애를 가졌더라도 누구나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풍성한 삶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보다 많은 분들이 '미래의 미라이'를 감상하고 나와 같은 행복감을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영은 "모든 사람이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고,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내레이션 작업은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작으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기회였다. 감사하다"고 내레이션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4살 소년 쿤과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9회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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