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즈베즈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에버튼전 퇴장 충격에서 벗어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즈베즈다전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또한 '손흥민은 에버튼전을 여전히 마음속에 담고 있지만 더 이상 우울해지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의 즈베즈다전 득점 장면을 자세히 소개했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6분에는 로즈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 멀티골과 함께 자신의 유럽무대 통산 123호골을 기록해 차붐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무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손흥민을 상대로 고전한 즈베즈다는 클럽역사상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최다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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