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무너진 즈베즈다,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최다 실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즈베즈다(세르비아)가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로즈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레드스타라는 클럽명으로 활약했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는 손흥민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홈경기에서 72경기 동안 1골 이하로 실점했지만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4골을 실점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즈베즈다의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다.

손흥민 역시 이번 경기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 멀티골과 함께 자신의 유럽무대 통산 123호골을 기록해 차붐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호골과 함께 시즌 7호골을 터트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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