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엠비드 복귀한 필라델피아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유타가 2연패를 끊었다.

유타 재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스마트홈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도노반 미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6-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승 3패. 반면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출장정지 처분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개막 5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5승 2패.

전반까지는 많은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1쿼터는 필라델피아가 29-26으로 앞선 가운데 2쿼터 들어 유타가 역전에 성공, 58-5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유타가 주도권을 잡았다. 66-63에서 미첼의 연속 5득점 속 점수차를 벌린 유타는 마이크 콘리 주니어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3쿼터 종료 직전 조 잉글스의 3점포까지 터지며 84-7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자유투 득점 속 종료 2분 17초를 남기고 100-102,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유타였다. 103-101로 근소하게 앞서던 유타는 종료 1분 39초 전 터진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미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미첼은 24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보그다노비치도 결정적 3점슛 포함, 20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으며 루디 고베어는 14점과 함께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냈다. 잉글스도 16점.

필라델피아에서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친 뒤 복귀한 엠비드가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도노반 미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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