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박애리 "시어머니, 설거지하면 혼내셨다…아프실 때마다 속상"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명창 박애리가 시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6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3주년 특집에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날 박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어머니는 제가 집에 가면 '너는 손 올리면서 노래해야 되는데' 하신다. 손이 망가지실까봐 제가 설거지를 하면 혼을 내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집에서 뭘 하겠냐며, 부엌은 자신의 영역이라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께서 여기저기 아프신 거 볼 때마다 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많이 속상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팝핀현준 어머니는 "맛있는 밥을 해서 애들을 제때 먹이고,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제가 기뻐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그러면. 내 소중한 낙인데 이 집에 있을 필요가 없다"라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