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에 이어 LG G8, V40, 아이폰7 가격 인하 'LTE 모델 대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됐던 LTE 플래그십 모델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지원금은 대폭 올리는 등 재고 소진 작업에 돌입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 6000원에서 89만 9800원, 512GB는 129만 8000원에서 99만 8000원으로 낮췄다. 또한, 공시지원금도 늘어나 SK텔레콤은 최대 40만 2000원, KT는 38만 3000원, LG 유플러스는 37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LG G8 씽큐는 KT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 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도 최대 60만 원까지 상향했다. 25% 선택약정 할인이 시행 된 이후 LTE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이 이렇게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이처럼 제조사들의 LTE 모델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최근 출시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11 시리즈에서 5G 모델 없이 LTE 모델로만 출시했다. 여기에 5G 스마트폰의 수요가 앞으로 높아질 것을 대비하여 재고 정리를 하는 측면에서도 LTE 모델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 카페 ‘폰의달인’ 은 기존 LTE 모델들의 공시지원금 상향 및 출고가 인하에 힘입어 자체 할인을 더해 LTE 모델 재고 정리에 힘을 합세했다.

내용에 따르면 폰의달인은 갤럭시S10, 갤럭시노트9는 할부원금 10만 원대까지 가격을 낮춰 라이트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이폰7, LG V40, G8, 갤럭시S9는 할부원금 0원에 판매하여 실속형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폰의달인 관계자는 “LTE 플래그십 모델들의 가격이 대폭 인하되면서 가격이 저렴했던 보급형 모델보다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인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나 성능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재고 정리가 주된 목적이기에 재고 소진 시 즉시 마감되며 추가 입고 예정은 미정이다.” 라고 전했다.

LTE 모델 스마트폰 가격 정보는 네이버 카페 ‘폰의달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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