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10점 이상' 덴버, 마이애미 4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덴버가 마이애미의 쾌속질주를 막았다.

덴버 너겟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자말 머레이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9-8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2연승, 시즌 성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승 2패가 됐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덴버가 29-28, 단 1점 앞섰다. 2쿼터 들어 덴버가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끌려가던 덴버는 윌 바튼의 바스켓카운트로 역전에 성공한 뒤 머레이의 연속 득점 속 52-43까지 벌렸다. 덴버는 58-48, 10점차 우위 속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덴버는 폴 밀샙의 자유투 득점과 제레미 그랜트의 연속 득점 속 15점차까지 앞섰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3쿼터 중반 바튼의 3점포와 머레이의 바스켓카운트 속 78-56, 20점차까지 넘어섰다.

89-69로 4쿼터를 시작한 덴버는 한 때 27점차를 만드는 등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가며 여유있게 1승을 추가했다.

이날 덴버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머레이는 양 팀 최다인 21점을 뽑았으며 바튼도 15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그랜트도 15점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2쿼터 이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연승 행진이 끊겼다.

[자말 머레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