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 이상윤x이청아 목격…외도 문자 발신지=장나라 컴퓨터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VIP' 배우 장나라가 이상윤 앞에서 울고 있는 이청아를 발견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4회에서는 이현아(이청아)와 함께 있는 박성준(이상윤)을 목격한 나정선(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준의 외도를 용서하기로 결심한 나정선은 박성준이 의문의 여성의 얼굴을 어루만진 뒤 키스하는 꿈까지 꿨다. 출근을 해서도 그는 이현아,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 등을 의심하며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병훈(이재원)은 회사로까지 송미나를 찾아왔다. 전날 밤 송미나가 "참을 만큼 참았다. 어떻게 혼자 육아와 일을 다 하냐. '워킹 맘'으로 살았으니 당신이 '워킹 대디'로 살아라"라고 경고한 뒤 집을 나갔기 때문.

온유리는 부사장의 '스폰서' 루머에 전 동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디자인팀의 험담까지 듣게 된 온유리는 리플릿 시안 메인 진행을 못하겠다고 말했지만 나정선은 "도와주겠다"며 다독였다. 그럼에도 온유리는 "험담을 들었다. 자격이라는 게 있을 거다. 제가 주제 넘었다"라며 의기소침해했다.

또 나정선은 사내 불륜 문제로 퇴사한 한 대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리지 말지"라고 말하며 한숨 쉬었고 이현아는 이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박성준은 친하게 지내는 차진호(정준원)와 술잔을 기울이며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며 "다시 되돌려 놓을 거다"라고 발언했다.

이현아는 고가의 백을 중고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사업이 망한 것. 이현아는 가방을 팔아 생긴 돈으로 엄마에게 건넸고, 이현아의 엄마는 "조금만 버텨 달라"라고 부탁했다. 집을 나온 송미나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았고 나정선은 장진철(장현성)에게 연락해 박성준의 외도 문자를 보낸 번호를 추적하기로 했다.

'트렁크쇼' 리허설 도중 SNS 셀럽이자 쇼핑몰 사장 차세린(유빈)에게는 채권자들이 찾아왔다.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한 이현아는 한숨 돌렸다. 이에 이현아는 차세린의 브랜드에 자금난이 있음을 팀에 알렸고, 3억 추가 대출을 받은 차세린에 충고했지만 차세린은 "예전으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맞섰다.

박성준은 프로젝트를 그대로 진행했고, 차세린의 '트렁크쇼' 동영상은 위화감 조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정작 VVIP 고객들은 '트렁크쇼'에 큰 관심을 보였고 '노이즈 마케팅'이 제대로 먹혔다. 차세린은 30억을 벌어들였다. 나정선은 이현아에게 박성준과 싸웠다며 고민을 털어놨고 이현아는 "너 하던 대로 해라"라고 조언했다.

온유리는 필사적인 차세린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고 리플릿 시안을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이후 자신을 험담했던 디자인팀 차장에게 가 "처음으로 가져 본 기회다. 모두 날 싫어하는 걸 알고 있지만 물러설 수 없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차장은 온유리를 받아들였다.

이현아에게도 엄마의 채권자들이 찾아왔다. 괴로워하던 이현아는 숨진 재벌가 사모 황인옥(박현숙)의 쇼룸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박성준에게는 '힘들어. 보고 싶다'라는 문자가 왔고, 나정선은 외도 문자 발신지가 자신의 회사 컴퓨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설상가상 사무실에서 이현아는 박성준 앞에서 울고 있었고, 박성준은 그런 이현아를 위로하고 있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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