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공효진 "'동백꽃'·'가보연' 쌍흥행? 어리둥절…꿈인가 싶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공효진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

5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등 흥행을 견인 중인 배우 공효진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공효진은 "1999년도 겨울에 데뷔해서 약 20년이 됐다"며 "이번 두 작품 다 잘 돼서 조금 어리둥절하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는 이유를 묻자 "제가 제 마음을 잘 읽는 것 같다. 재미있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만 보고 선택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유를 꼽았다. 이에 대본 보는 수준이 높아서 그런 것 같다는 리포터에 "이젠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스크린에서 보다 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 공효진은 "영화에서는 조금 더 특이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드라마에서는 할 수 없는. 연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역할들에 도전한다"라고 전했다.

영화 '미쓰 홍당무' 속 홍조 분장에 대해서는 "사실 그 때 아주 (외모에) 예민한 나이였다. 예뻐 보이고 싶고 별로인 거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말랑말랑한 것들을 해왔기 때문에 그 역할로 저를 끝까지 몰아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라고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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