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안준영 PD, 유흥업소서 접대받은 정황 확인" ('SBS 8 뉴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X 101' 안준영 PD가 연예기획사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5일 SBS 8 뉴스는 '프듀 PD'가 유흥업소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찰은 프로그램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안 PD 등이 휴대전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잡고 지난달 30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SBS는 "안 PD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접대 받은 정황도 확인했다"며 "경찰은 지난달 초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안 PD가 이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 대 접대를 여러 차례 받은 정황을 파악해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접대를 한 기획사가 순위 조작으로 혜택을 본 아이돌 멤버와 관련된 곳인지는 확인되지 안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맡았던 안 PD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성실히 답변하겠단 말 외에 혐의와 관련된 질문엔 침묵했다.

조작 의혹에 연루된 제작진 2명과 연예기획사 1명도 함께 영장 심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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