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 너무 컸나' 손흥민, 죄책감에 휴대폰까지 껐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백태클 퇴장으로 눈물을 흘린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충격에 휴대폰까지 껐다.

영국 매체 디 어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경기 후 휴대폰 전원을 끄고 곧장 집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구디슨파크에서 치른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8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지만, 후반 34분 사건이 발생했다.

안드레 고메스를 향해 백태클 시도했고, 이후 세리지 오리에가 충돌한 고메스의 발목이 골절됐다.

고메스의 발목이 돌아간 것을 확인한 손흥민은 충격에 빠져 머리를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알리에 따르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펑펑 운 것으로 알려졌다.

퇴장으로 손흥민은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메스는 수술대에 올랐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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