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팀워크 최대 강점,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세울것"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 12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의 수장인 김경문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의 출사표와 각오 등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룩한 인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한국 야구의 명운이 달린 시간이기도 하다.

한국은 오는 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프리미어 12 2연패와 올림픽 티켓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대회에 임하는 소감은.

"이 대회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선수들이 조금 피곤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도 세우고 싶고 국내에서 열리는 예선인 만큼 반드시 국민들에게 기쁨의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그동안 대회를 준비한 과정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다 모인 것이 아니라 대회(포스트시즌)가 끝나는대로 모였기 때문에 서로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리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 한국이 내세울 최대 강점은.

"최대 강점은 팀워크라 생각한다. 어느 국제 대회를 나가도 팀워크 만큼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 내일(6일) 호주전 선발투수는.

"양현종이 준비하고 있다. 일찍 시즌을 마쳐서 준비 과정이 넉넉하게 있었다"

- 호주전에 임하는 각오는.

"이제 실전이니까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 첫 경기가 중요한 것은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우리가 할 야구만 잘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호주전의 승부처는.

"미리 승부처를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다. 평가전 2경기를 치렀지만 초반부터 많은 점수나 나올 것 같지 않다. 투수들이 탄탄하게 막으면서 찬스를 봐야 할 것 같다"

-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 입지가 탄탄하지 못하다. 야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나올 수 있는 국제대회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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