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신인 최다 36득점’ GSW, 포틀랜드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주축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던 골든 스테이트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27-118로 승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연패에서 탈출, 서부 컨퍼런스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포틀랜드는 2연패에 빠졌다.

에릭 파스칼(36득점 3점슛 4개 13리바운드)이 올 시즌 신인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골든 스테이트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카이 보우만(1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파스칼과 알렉 버크스의 3점슛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지만, 데미안 릴라드를 봉쇄하지 못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4-32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점슛은 꾸준히 림을 갈랐지만, 골밑장악력에서 열세를 보여 역전을 허용한 것. 2쿼터 중반 공격까지 정체현상을 보인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막판 릴라드에게 자유투까지 내줘 60-63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를 맞아 주도권을 되찾았다. 파스칼이 공격력을 과시한 골든 스테이트는 고른 득점분포까지 보여 전세를 뒤집었다. 보우만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3쿼터를 87-83으로 마친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보우만의 돌파, 파스칼의 3점슛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에도 파스칼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릴라드를 앞세운 포틀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쳤다.

[에릭 파스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