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44점' 휴스턴, 멤피스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연패를 끊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19-2020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07-100으로 승리했다.

전날 마이애미 히트에게 29점차로 대패한 휴스턴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승 3패. 반면 멤피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승 5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많은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휴스턴이 1쿼터를 33-28로 앞선 가운데 2쿼터 역시 리드한 채 마쳤다. 하지만 점수차는 62-60, 단 2점이었다.

3쿼터 종료 5분 전까지 70-70 동점. 이후 휴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벤 맥클레모어의 자유투 득점과 하든의 플로터로 앞선 휴스턴은 맥클레모어와 하든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81-70을 만들었다. 상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11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84-76으로 3쿼터를 끝낸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에릭 고든의 연속 7득점 속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10점차 안팎으로 앞선 휴스턴은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휴스턴은 백투백 일정 속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변함없이 하든이 중심을 잡았다. 하든은 3점슛 7개(16개 시도) 포함 4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든도 16점을 보탰으며 클린트 카펠라는 10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간 멤피스는 이후 흐름을 뺏기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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