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권해효 "개막작 '후쿠오카', 많은 생각 들게하는 작품…장률 감독 세계관 잘 보여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권해효가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후쿠오카' 주연으로서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선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2019)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동현 집행위원장, 김영우 프로그래머/집행위원, 제작지원 김현정 감독·유은정 감독 그리고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문소리, 개막식 사회자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권해효는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후쿠오카'(장률 감독)에 대해 "장률 감독님의 작품 세계가 언제나 그렇듯 어딘가를 헤매고 떠돌고 있는 인생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 역시 그렇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들여다보면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다. 시나리오보다 현장에서 찍을 때 꽤 많은 차이를 느꼈다. 윤제문, 박소담 등 배우들이 순간순간 만들어낸 것들도 많이 담겨져 있다. 저 역시 '후쿠오카'가 어떤 영화가 될지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후쿠오카'는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의 절친이던 두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후, 20여 년 만에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해효와 윤제문이 오해와 앙금이 쌓인 두 남자 해효와 제문을, 박소담이 둘 사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감정을 조율하는 신비한 인물 소담을 연기한다.

서울독립영화제(2019)는 오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 동안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사진 = 영화 '후쿠오카'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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