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40점 폭발' 피닉스, 필라델피아 전승 행진 저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피닉스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피닉스 선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데빈 부커의 활약 속 114-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조엘 엠비드가 출장정지 징계로 빠진 필라델피아는 개막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시즌 성적 5승 1패.

3쿼터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은 필라델피아가 61-55로 앞섰지만 3쿼터 들어 피닉스가 점수차를 좁히며 3쿼터 종료 때는 단 1점차였다. 82-81, 필라델피아의 1점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초반 피닉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키 루비오의 자유투 득점 속 역전에 성공한 피닉스는 타일러 존슨의 연속 득점과 루비오의 3점포로 90-84까지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알 호프드와 퍼칸 코르크마즈를 앞세워 반격했다. 종료 3분 전까지 102-102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피닉스였다. 부커의 득점으로 한 발 앞선 피닉스는 부커의 바스켓카운트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득점으로 1분여를 남기고 109-10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부커는 40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0점은 10월 3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31점을 뛰어 넘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그리고 40점 중 11점은 승패가 결정된 4쿼터 종료 6분 전부터 나온 것이다.

루비오도 3점슛 3방 포함 21점과 함께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호프드가 32점, 토비아스 해리스가 24점 10리바운드, 코르크마즈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엠비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데빈 부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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