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동료 골키퍼 "황의조 슈팅, 묵직하고 예측 어렵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 선수단이 황의조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황의조는 4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낭트와의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낭트전 전반 전반 37분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카마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12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바운드 된 후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황의조는 시즌 3호골과 함께 지난달 열린 툴루즈전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보르도의 수자 감독은 4일 프랑스 매체 웹지롱댕을 통해 "황의조는 결정력을 갖춘 선수"라며 "황의조는 그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팀 동료들과의 소통도 좋아지고 있다. 매 경기 황의조는 결정력과 함께 피지컬적인 능력을 보여준다"는 뜻을 나타냈다.

보르도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코스틸은 "황의조가 상대팀이 아닌 우리팀과 함께해 좋다. 황의조는 유능하고 이해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특히 "황의조는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묵직한 슈팅력과 함께 슈팅 궤도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와 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황의조의 슈팅력을 극찬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몬디알은 '황의조는 엘리트 슈터다. 황의조는 낭트전에서 상대 골키퍼를 기만하는 기술을 또한번 증명했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올시즌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유럽무대에서 유니크한 활약을 이어갔다. 보르도에서 기록한 득점 모두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성공시켰다. 유럽 5대리그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없다'며 황의조 특유의 슈팅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