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재결합' 노경은 "팬들이 즐겁게 야구장 찾을 수 있게 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들이 즐겁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

롯데가 돌고 돌아 노경은과 다시 손을 잡았다. 4일 FA 노경은과 계약기간 2년에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계약했다. 노경은은 2018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롯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후 노경은은 동의대에서 개인훈련을 했고, 롯데도 선발투수가 부족한 가운데 2019시즌을 맞이했다. 결국 롯데는 마운드 붕괴로 어려움을 겪었고,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양 측은 다시 만나 접점을 찾았다.

최근 노경은은 롯데 2군의 본거지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의 동의를 얻어 개인훈련을 했다. 양 측의 교감 없이 이뤄질 수 없었다. 결국 이날 FA 계약 합의가 됐다. 2019-2020년 오프시즌 1호 FA 계약이다. 롯데는 노경은을 재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기본적으로 선발 자원이다. 그러나 불펜도 가능하다.

노경은은“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어 진심으로 기쁘다.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태 자이언츠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 감사하다” 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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