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의 거친 백태클에 안드레 고메스의 발목이 부러졌다. 충격에 빠진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받고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났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리를 놓친 토트넘은 3승4무4패(승점13)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3호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이후 충격적인 백태클이 손흥민을 멘붕에 빠트렸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고메스를 향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은 고메스가 세리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다.

발목이 완전히 꺾일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손흥민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울먹였다. 그리고 마틴 앳킨슨 주심의 퇴장을 받아들였다.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퇴장 소식과 고메스의 부상을 전했다. BBC는 울먹이는 손흥민의 상황을 설명하며 “손흥민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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