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로페즈 골' 전북, 대구 2-0 꺾고 울산 3점차 추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선두 역전 우승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서 이동국, 로페즈의 연속골로 대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5점이 된 전북은 앞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한 선두 울산 현대(승점78)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양 팀은 오는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우승을 가를 최후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전북이 전반 10분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문선민에서 시작된 드리블이 로페즈를 거쳐 손준호의 발에 맞고 뒤로 흘렀고 쇄도하던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이동국의 리그 9호골이다.

대구는 전반 18분 세징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분 만에 로페즈가 정혁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전북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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