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극장골' 리버풀, 빌라에 2-1 역전승 '11경기 무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극장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리버풀은 후반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개막 후 11경기 무패행진(10승 1무, 승점31)를 달린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승점25)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스톤빌라 트레제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됐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반면 리버풀은 전반 27분 피르미누의 득점이 VAR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아스톤빌라의 밀집 수비에 막혀 패색이 짙던 리버풀은 후반 막판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42분 마네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한 로버트슨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마네가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며 2-1 극장승을 일궈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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