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자카, 울버햄튼전 휴식...에메리 "회복 필요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스날 팬들의 야유를 참지 못하고 주장 완장을 집어 던진 그라니트 자카가 울버햄튼전에 결장한다.

아스날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자카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뛰지 않는다”며 울버햄튼전 결장을 예고했다.

자카는 지난 달 28일 치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되다 홈 팬들이 야유하자 주장 완장을 던지고 귀에 손을 갖다대며 맞섰다. 그리고 팬들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자카 논란에 아스날 주장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자카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가족을 저주해서 흥분했다”고 말했다.

사과를 했지만 당장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에메리 감독은 “자카에게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울버햄튼전에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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