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이경규X강형욱X이유비, 반려견 사랑으로 하나 된 토크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이경규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그리고 배우 이유비가 넘치는 반려견 사랑으로 하나가 됐다.

31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출연진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왜 저한테만 물어보고 두 분한테는 안 물어보냐"라고 물었다. 이에 MC 유재석은 "이제 곧 간다"며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강형욱을 가리키며 "제 스승님"이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울컥했다. 이경규 씨가 누굴 이렇게 배려하는 걸 오랜만에 본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경규는 '개는 훌륭하다'를 위해 강형욱을 직접 섭외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반려견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형욱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프로그램 확정 전 직접 만났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가장 황당했던 상담 장소가 톨게이트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제가 하이패스 돈을 내러 갔는데, 직원 분이 저에게 자꾸 상담을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길가, 치과에서도 반려견 관련 상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형욱은 과거 개똥을 먹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어렸을 때 드라마 '허준'을 봤다. (허준이) 인분을 먹으면서 건강을 체크하시더라. 그 드라마를 잘못 봤다. 매일 조금씩 맛보고 기록했다. 한 달 정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하나도 안 됐다. 병에 걸렸다. 허준만큼 되려고 했는데 탈만 났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유비는 "요즘 어딜 가도 개 밖에 안 보인다"며 "강아지는 키우지 않지만,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좋은 보호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유비는 천우희가 자신의 엄마인 배우 견미리의 딸로 소문이 났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데뷔작 '뱀파이어 아이돌'을 찍을 당시 아무도 자신이 견미리의 딸임을 모른 채 촬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간에 소문이 났다. 내가 아닌 천우희가 견미리의 딸이라고 소문났다. 제가 봐도 닮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의 물음에도 "몰랐다"며 능청을 떨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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