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팀 탈퇴' 몬스타엑스 원호에 "가더라도 돈 갚고 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를 저격했다.

한서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갈 때 가더라도 우리 다은이 돈 갚고 가. 돈 내놔 이 XX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정다은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호가 방송에 출연한 사진과 함께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원호는 채무불이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정다은은 원호의 변호사라는 인물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원호의 변호사는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 있는데, 월세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신호석(몬스타엑스 원호)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천만 원에서 다 깎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다은은 원호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온라인 중고거래장터에 팔고, 돈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가 지난 2016년 200만 원 갚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휩싸이자 원호는 31일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를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종중하여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한서희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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