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노사연·인순이·붐·소연, 솔직 매력 빛난 입담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노사연과 인순이, 방송인 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말해! YES or NO?' 특집으로 노사연, 인순이, 붐,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남편인 가수 이무송과 동방 출연을 하면서 생긴 부작용에 대해 "자기가 진짜 멋있고 잘난 줄 안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그 이유에 대해 "내가 워낙 남편을 좋아하는 것처럼 띄워주기 때문"이라며 "방송에서 너무 그러니까 미저리 같은 느낌이다. 방송을 본 사람들이 '노사연 씨 너무 매력 있는데 자신감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말을 시크하게 하고, 계속 자기가 그런 사람인 줄 안다. 진짜 별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순이는 장마철에 연평도 위문공연을 하던 중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비가 너무 많이 왔다"며 "무대를 올라갔는데 그때는 유선 마이크였다. 전기가 통하더라. 손수건을 감아도 젖어 전기가 흘렀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공연 끝내고 배 안에 있던 해군을 위해 위문공연을 해달라더라. 파도 높이가 배를 넘는 상황에서 위문공연을 했다. 여러 번 죽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붐은 엉덩이로 예능 활약도를 확인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골반 위쪽에 마이크를 차는데, 토크를 많이 하면 마이크가 뜨끈해진다. 집에 들어갈 때 열이 남아있다. 그럼 '내가 많이 했다. 잘했다'는 생각에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녹화를 4-5시간 해도 엉덩이 위쪽이 공허하고 냉기가 돌 때가 있다. 그럼 '오늘 녹화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소연은 그룹명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MC 김구라는 소연을 향해 "그룹 명에 괄호를 붙이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소연은 "저희도 잘 모른다. 남자아이들이 나올 뻔한 건지 저희도 궁금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저희가 문자 투표를 하면 그냥 '아이들'이라고 치면 안 된다. 괄호도 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연은 입에 주먹을 집어넣는 개인기를 선보여 폭소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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