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위문공연 중 몸에 전기 통해…여러 번 죽을 뻔" ('라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인순이가 공연 중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말해! YES or NO?' 특집으로 가수 노사연, 인순이, 방송인 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순이는 "서해 5개 도서로 위문공연을 갔다. 장마철에 연평도 위문공연을 해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가 바다 한가운데 서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간신히 들어가 무대를 만들고 분장실에 앉아있는데, 비바람에 지붕이 날아가 버렸다. 각자 판초를 쓰고 분장실에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를 올라갔는데 그때는 유선 마이크였다. 전기가 통하더라. 손수건을 감아도 젖어 전기가 흘렀다"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울러 "공연 끝내고 배 안에 있던 해군을 위해 위문공연을 해달라더라. 파도 높이가 배를 넘는 상황에서 위문공연을 했다. 여러 번 죽을 뻔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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