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은 고척에서, 키움 브리검-두산 후랭코프 격돌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다시 외국인투수간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팀 역시 두산이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키움과의 2차전에서 짜릿한 6-5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3-5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했지만 무사 2, 3루서 김재호의 적시타, 대타 김인태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건우의 끝내기안타가 나왔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최초로 2경기 연속 끝내기승리를 거둔 순간이었다.

이제 3차전은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5일 키움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2차전 종료 후 양 팀 사령탑은 오는 3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제이크 브리검(키움)과 세스 후랭코프(두산)를 각각 예고했다.

브리검은 키움의 에이스다. 좌완투수에 약한 두산이 상대라 1, 2차전 에릭 요키시와 이승호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올 시즌 28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호투한 브리검은 지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서 모두 1차전 선발을 맡아 6⅔이닝 무실점, 5⅓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 출전은 이번이 처음. 올해 두산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후랭코프는 올 시즌 22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8월부터 감을 찾고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다. 한국시리즈는 지난해 처음 나섰는데 당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호투했다.

[제이크 브리검(좌)과 세스 후랭코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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