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천천히 해요” 적장의 견제, 키움 장정석 감독의 반응은?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결전을 앞둔 두 감독이 경기에 앞서 유쾌한 설전을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다짐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장정석 감독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김태형 감독은 장정석 감독을 향해 “나보다 6살 어리지 않나. 앞으로도 기회가 많을 것이다. 우승은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간 후 해도 된다”라며 웃었다.

이후 인터뷰에 임한 장정석 감독에게 김태형 감독이 던진 견제(?)가 전달됐다. 그러자 장정석 감독은 “좋은 분이시다. 항상 인사 가면 이런 저런 농담도 주고받는다. 야구 얘기를 들으면서 배우기도 했다.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배운다는 자세로 (한국시리즈에)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더불어 “우승을 하고, 못하고를 떠나 5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 무언가를 갖고 계신 분이다. 나도 (이)정후처럼 ‘패기로 임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웃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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