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전사" 에브라의 맨유-유베 통합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절친 파브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그는 박지성을 ‘전사’라고 표현하며 포함시켰다.

에브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브풋볼에 패널로 출연했다. 그는 자신이 활약했던 맨유와 유벤투스의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에브라는 맨유에서 273경기를, 유벤투스에서 53경기를 소화하며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명성을 떨쳤다.

맨유-유벤투스 통합 베스트11에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에브라는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호명하며 “그는 실력에 비해 충분한 명성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이 나의 절친이라서 뽑은 게 아니라. 그가 전사였기 때문에 뽑았다.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지 못했지만,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나의 전사다”고 엄지를 세웠다.

공격수 투톱에는 호날두와 테베즈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박지성을 비롯해 스콜스, 피를로, 긱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알베스, 퍼디난드, 키엘리니 그리고 에브라 자신이 포함됐다. 골키퍼는 판 데 사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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