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손가락 하트가 뭐예요? 터미네이터 I'll Be Back'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원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1일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한국 취재진들과 팬들을 만났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서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 등과 함께 아시아 11개국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터미네이터에서 빠질 수 없는 사라코너 역 린다 해밀턴과는 28년만에 다시 만나 함께 한국을 찾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첫 인사에서 "내가 '아윌비백'(I'll Be Back)이라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국을 찾는 해외스타들은 누구나 빠지지 않고 손가락 하트로 한국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에 감사함을 표현한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달랐다.

그는 포토타임 중 동료배우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자 어리둥절하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옆에있던 맥켄지 데이비스가 손가락 하트를 알려줬지만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아랑곳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아윌비백'(I'll Be Back)'을 외쳤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상징이자 전설적인 캐릭터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2015년 방문 이후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으며 약속을 지켰다.

[한국을 찾은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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