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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조금 더 길게" 선발투수 향한 장정석 감독 기대&믿음
19-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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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조금 더 길게."

키움 선발투수들이 이번 포스트시즌에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6⅔이닝 무실점,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에릭 요키시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2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3차전서는 4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초반 수비 불안과 실책을 감안하면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최원태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고, 플레이오프 2
차전서도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도 "정규시즌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승호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전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규시즌과 달리 조금만 흔들려도 벤치가 일찍 움직인 건 맞다. 그렇다고 해도 선발투수가 좀 더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된다.

장정석 감독은 20일 고척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도중 "한국시리즈에는 선발투수가 좀 더 길게 끌고 가면 좋을 것이다. 얼마나 길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불펜투수들이 2~3명 정도는 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쉬 린드블럼, 이영하, 세스 후랭코프,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두산 1~4선발과의 맞대결이 1차 승부처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뜻이고, 그만큼 불펜에 부하가 크게 걸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전원 필승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지만, 한국시리즈는 긴 호흡의 장기전이다. 불펜을 아껴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장 감독은 "그래도 선발투수들이 최소 4이닝씩 끌어주고 있다. 사실 포스트시즌서 그 정도도 잘해주는 것이다. 더 바랄 건 없다. 그래도 조금 더 길게 끌어주면 좋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과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고척돔=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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