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유행2' '다이(DIY) 하드', 볼일 볼 때 휴지가 떨어졌다면?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난 19일(토) 밤 12시에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이 ‘인싸 강사’ 도어빈(문빈)과 헤어 스타일리스트 차옹(이세영)의 활약으로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선사했다.

'요즘것들 탐구생활’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싸 강사’ 도어빈, 차옹, 메종드 예원이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도어빈은 ‘맵시짱’이 되고 싶은 권혁수를 위해 트월킹 춤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는가 하면, 지난 시즌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차옹에게 권혁수를 데려가 스타일링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권혁수는 도어빈과 함께 메종드 예원의 옷 가게에서 추천해주는 스타일링에 따라 필름 카메라와 첼로 케이스로 한껏 멋을 낸 후 굴다리 오디션장에 향하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전했다.

사회풍자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에서는 기획사 연습생이 된 조코의 분노가 폭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전했다. 연습 끝에 바라던 무대에 올랐지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조코는 천천히 옷을 벗어 가지런히 개어놓더니, 분노의 랩을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속에 울분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 대목인 것.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다이 하드(DIY HARD)’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을 뗄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전했다. 볼일을 보다가 휴지가 없다는 사실을 안 블루투스 윌리스(강윤)는 양팔 소매와 바지를 뜯어 연결했고, 끝부분에 비누를 묶어 무게 추를 추가한 후 카우보이같이 던져 키친타월을 낚았다. 이어 킴카산디지털단지(이세영)는 바쁜 아침에 스타킹에 구멍이 난 것을 보고 오징어의 먹물을 활용해 커버하며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시트콤 코너 ‘스타트-엇!?’에서는 ‘코코아’의 브레인 예원이 회사의 긴축재정을 참지 못하고 전 직장에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표 권혁수는 예원이 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오해해 뒤따라갔지만, ‘코코아’에 투자를 받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권혁수는 예원의 기획안이 허접하다며 매몰차게 거절한 강윤과 한판승부를 벌였고, 회사로 돌아와 맛있는 식사를 사주겠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 움큼 빠진 머리카락 등 권혁수의 몸에 남은 싸움의 흔적을 모른 척해주는 직원들은 바람 잘 날 없는 ‘코코아’에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매주 다채로운 웃음과 재미가 있는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XtvN에서 방송된다.

[사진=XtvN]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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