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의지' 경남FC,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수원과 격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경남FC가 19일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양 팀 간 네 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는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라운드의 첫 경기로, 파이널 라운드의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경남은 1승 2무를 기록하며 수원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8라운드 첫 맞대결 시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배기종의 동점골로 3-3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으며, 두 번째 맞대결인 18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펼쳐진 27라운드 세 번째 맞대결에서 경남은 전반전 제리치의 2골과 수비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올해 수원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경남은 이번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유독 원정 경기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인 경남이었지만, 지난 33라운드 제주 원정경기에서 제주를 1-2로 꺾으며 달콤한 시즌 첫 원정승리를 맛보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원정 승점 3점에 선수단 사기는 한껏 올랐다. A매치 휴식기로 체력도 충전했으며, 경고 누적 등으로 결장하는 선수도 없다. 무엇보다 경남에게는 ‘K리그1 잔류’라는 목표가 분명하다.

수원의 경우, 32라운드 전북 원정경기에서 바그닝요가 볼 경합 중 팔꿈치 사용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이번 경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미드필더 최성근도 33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잔류 의지를 불태우는 경남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는 수원을 상대로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 = 경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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