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크리스탈, 故설리 빈소 지켰다 '도 넘은 악플 어디까지?'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故설리(본명 최진리)의 절친 아이유와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 등이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함께 했다. 깊은 슬픔에 잠겼지만, 드러내지 않았다고 해서 무차별적인 악플 세례를 받아야했다.

설리가 지난 17일 향년 25세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 중이었던 만큼 설리의 사망에 많은 이들이 적지 않은 충격과 놀람, 슬픔에 잠겼다.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의 추모가 함께 했다. 누군가는 SNS로 슬픔 심경을 전했고, 고인의 장례식장을 많은 이들이 찾았다. 또한 연예계 역시 예정된 일정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애도했다.

설리의 절친 아이유 역시 설리의 빈소를 내내 지키며 마지막을 지켰다. 또한 새 앨범 '러브 포앰' 컴백 관련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컴백 일정을 유보했다.

아이유는 설리를 생각하며 '복숭아'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을 만큼 절친한 사이. 설리는 최근 아이유가 주연을 받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카메오로 출연했을 만큼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에프엑스 동료들 역시 설리의 곁을 지켰다. 크리스탈은 3일 내내 설리의 빈소를 지켰고 발인까지 함께했다. 현장에서도 큰 슬픔에 잠긴 모습으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는 전언이다.

루나 또한 출연 중인 뮤지컬의 일정을 연기하며 설리의 곁을 지켰고, 중국서 활동 중인 빅토리아는 설리의 비보에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한국으로 급거했다. 엠버 또한 앨범 발매 인정을 연기하고 미국서 한국으로 급하게 돌아왔다.

그럼에도 몇몇 누리꾼들은 아이유와 크리스탈이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악플을 게재했다. 살아 생전 악플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던 고인의 죽음 앞에서도 반성 없는 사람들의 악행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빅토리아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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