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연출가 "신성우, 드라큘라처럼 20년간 늙지않아" 웃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드라큘라' 노우성 연출가가 초대 드라큘라부터 활동한 신성우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우, 임태경, 권민제(선우), 김금나, 소냐, 황한나, 이건명, 문종원, 최성원, 조지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우성 연출가는 지난 1998년부터 드라큘라 역할을 해왔던 신성우에 대해 "오리지널 캐스트라고 놀리는 신성우 배우는, 1998년 공연하는 걸 내가 관객석으로 봤었다. 나는 1999년에 연출 데뷔를 했다. 20년 만에 그렇게 만난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깊이의 이해는 연출인 나보다도 훨씬 더 깊이 연기하고 있다. 가슴은 드라큘라에 가장 정확하게 나와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400년 간 늙지 않는 캐릭터인데, 배우님도 20년 간 싱싱하게 늙지 않고 있다. 체코 원작 속 드라큘라보다 더 드라큘라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드라큘라'는 체코 뮤지컬이 13년 만에 국내 귀환한 것으로, 지난 1998년 초연부터 드라큘라 역을 맡아온 신성우와 임태경, 엄기준, 빅스 켄까지 4인 4색의 매력적 드라큘라가 구현된다. 10월 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