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SNS에 연애 사실 공개할까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10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미혼남녀 총 402명(남 194명, 여 208명)을 대상으로 ‘SNS 연애 사실 공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과반(51%)은 SNS에 자신의 연애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애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타인이 내 연애와 애인을 평가하는 것이 싫어서’(24.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싸우거나 이별할 때 난처할 것 같아서’(20%)가 2위, ‘보여 주기식 연애하는 것 같아서’(15.6%)가 3위였다.

반대로 연애 사실을 공개한다는 응답자는 ‘애인을 자랑하고 싶어서’(23.9%) 연애 중임을 SNS에 알렸다. ‘연애를 인정받고 싶어서’(20.8%), ‘연인과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어서’(16.8%)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답변으로 ‘연인이 공개를 요구해서’(7.6%)도 있었다.

그렇다면 연인이 SNS에 연애 공개를 꺼린다면 미혼남녀는 어떻게 반응할까?

남녀 모두 ‘개인의 SNS일 뿐, 상관하지 않는다’(39.3%)고 답했다. 2위 답변인 ‘연인에게 섭섭함을 느낀다’(20.9%)는 응답률은 남성은 15.5%였지만 여성은 26%를 차지해 여성이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반면 보기 좋은 SNS 연애 공개 커플 유형으로 자연스러운 일상을 올리는 커플(35.3%)이 1위를 차지했다.

듀오 관계자는 “요즘 미혼남녀는 자신의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수단으로 SNS(소셜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다”며 “연인을 자랑하고 싶고 연애를 인정받기 위해 SNS에 연애 사실을 공개할 수 있지만 지나친 사생활 침해 및 비방 글에도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듀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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