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故설리 비보에 컴백 일정 연기…"당분간 일정 불참" [전문]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오는 10월 말 컴백할 계획이었던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故 설리(25·최진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예정된 스케줄을 연기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먼저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빈다"라며 설리를 애도한 뒤 "오늘은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려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다이나믹 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와 관련하여 각 스케줄을 주관하는 주최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만하게 정리 중에 있는 상황이며, 주최 측의 사정상 불참이 어려운 스케줄의 경우 그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0월 25일 3년여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해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한 아메바컬쳐 임직원 모두 올해 초부터 많은 기획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발매일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일부 방송은 이미 사전녹화를 완료했고, 동시에 여러 방송 및 콘텐츠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전해온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발매 및 발매에 따른 모든 콘텐츠의 오픈도 잠시 모두 다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하 아메바컬쳐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메바컬쳐 입니다.

먼저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어 오늘은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려 합니다.

다이나믹 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이와 관련하여 각 스케줄을 주관하는 주최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만하게 정리 중에 있는 상황이며, 주최 측의 사정상 불참이 어려운 스케줄의 경우 그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다이나믹 듀오의 역동적인 무대를 보시고자 흔쾌히 티켓을 구매해주신 많은 팬분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노력해주신 관계자 및 다른 참여 아티스트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전합니다.

다만, 저희의 불참 소식과 관계없이 동료 아티스트 분들과 수많은 관계자분들은 당일 최고의 무대를 선사 드리고자 오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는 만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0월 25일 3년여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해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한 아메바컬쳐 임직원 모두 올해 초부터 많은 기획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매일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일부 방송은 이미 사전녹화를 완료하였고, 동시에 여러 방송 및 콘텐츠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해온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발매 및 발매에 따른 모든 콘텐츠의 오픈도 잠시 모두 다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 및 콘텐츠 제작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었던 만큼 일부 사전에 진행되었던 콘텐츠들을 예정된 일정에 맞춰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다이나믹 듀오의 앨범을 기다려 주시고 깊은 애정을 보내주신 많은 팬분들과 도움을 주신 방송 및 행사 관계자분들께 소중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하며,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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